[카앤스포츠=방영재] 2026 현대 N 페스티벌 2라운드 N1 클래스 결승전에서 MSS X DREAMRACER의 강동우가 폴투윈(Pole-to-Win)으로 포디움 정상에 올랐다.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에서 진행된 경기에서 예선 1위의 이점을 완벽하게 살려 단 한 차례도 선두를 내주지 않았다. 이번 우승으로 강동우는 지난 개막전의 아쉬움을 완전히 씻어내며 시즌 챔피언십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결승은 시작부터 치열했다. 첫 번째 코너부터 치열한 자리싸움이 전개되었으나, 강동우는 인코스를 방어하며 선두 자리을 지켰다. 초반 주도권을 확보한 강동우는 경주차의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2위 그룹과의 격차를 서서히 벌려나가기 시작했다. 고속 직선 구간과 까다로운 코너가 반복되는 영암 서킷을 정확히 공략한 운영이었다.
그러나 사고로 인해 세이프티 카(SC)가 투입되었고 어렵게 벌려놓았던 후속 경주차들과의 시간 차이가 순식간에 사라졌다. 특히 경기 후반, 두 번째 세이프티 카 상황이 해제되고 경기가 재개되는 순간 신우진(ZIC United)이 강동우의 뒤를 바짝 추격하며 역전의 기회를 노렸기에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경기가 재개되는 순간, 강동우는 신우진의 가속 타이밍을 빼앗으며 거리를 벌린 채 출발하는 데 성공했고, 이는 추격권에서 벗어나는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마지막 랩을 안정적으로 소화하며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스타트 수성이 승리 발판… 무거운 핸디캡 웨이트 안고 다음 경기 철저히 준비할 것”
경기를 마친 후 만난 강동우는 승리에 대해 깊은 안도감과 기쁨을 표했다. 그는 “이전 영암에서 좋은 결과들이 있었던 만큼 이번에도 그 좋은 리듬을 이어가고 싶었다”며 소회를 밝혔다. 이어 “개막전에서 아쉬운 부분이 많아 이번 경기를 계기로 페이스를 올리고 싶었는데, 계획대로 잘 되어 다행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결승에서 스스로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으로는 주저 없이 ‘스타트’를 꼽았다. 강동우는 “원래의 자리를 빼앗기지 않고 그대로 수성해낸 것이 가장 잘한 부분이다”라며, “그 덕분에 초반부터 흐름을 잡고 이후 레이스 운영을 수월하게 풀어갈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이번 경기의 우승의 감격을 뒤로하고, 이제 강동우의 시선은 다음 전장인 인제 스피디움으로 향하고 있다. 우승의 대가로 대량의 핸디캡 웨이트를 얹어야 하는 큰 숙제를 안게 되었다. 강동우는 “이번 결과로 인해 핸디캡 웨이트를 많이 무겁게 실은 채로 인제 스피디움으로 가야 한다”며 다가올 경기가 쉽지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그러나 이내 “N1 클래스 특성상 무게에 따른 퍼포먼스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무거운 경주차 상태에 맞추어 레이스 운영 전략을 세밀하게 수립하고 경기에 임할 예정이다”라며 말했다.
사진제공=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정인성(웨이브진 https://wvzin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