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MOTORSPORTSSUPERRACE 준피티드 황진우, 수중전 속 '베테랑의 관록'… 토요타 가주 6000 클래스 우승

[SR 5R] 준피티드 황진우, 수중전 속 ‘베테랑의 관록’… 토요타 가주 6000 클래스 우승

[카앤스포츠=방영재] 준피티드 레이싱의 황진우가 치열한 사투 끝에 토요타 가주 6000 클래스 정상에 올랐다.

황진우는 슈퍼레이스 5라운드 ‘용인 나이트 레이스’ 토요타 가주 6000 클래스 결승에서 압도적인 주행과 노련한 타이어 전략을 앞세워 1위로 체커기를 받았다. 2위는 금호 SLM의 이창욱, 3위는 복귀전을 치른 워터큐 이레인 레이싱 팀의 김무진이 차지하며 포디움을 완성했다.

예선 악재 극복한 ‘빗길 최강자’의 폭풍 추격전

황진우의 우승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 예선 Q1 시작 직후 타이어가 휠에서 빠지는 악재를 겪으며 피트인 후 재차 공기압을 채우고 코스로 복귀했지만, 그리드 상위권 확보에 실패하며 12그리드라는 불리한 위치에서 결승을 시작했다.

그러나 결승전 스타트를 앞두고 서킷에 비가 내리면서 상황이 반전되었다. 빗길에 강한 ‘베테랑’ 황진우의 오프닝 랩 폭풍 추격전이 시작됐다. 스타트 직후 첫 번째 코너 진입과 함께 단숨에 8위로 뛰어오른 황진우는 세 번째 코너에서 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어 거침없는 추월 쇼를 펼치며 4랩째 3위, 6랩째에는 어느새 2위까지 치고 올라와 선두 이창욱을 턱밑까지 바짝 추격했다.

준피티드레이싱 황진우

승부 가른 타이어 전략… 15랩 ‘명품 인코스 추월’

결승 중반에 들어서자 노면이 점차 말라가기 시작했고, 드라이버들의 타이어 관리 전략이 승부를 갈랐다.

선두 이창욱이 지속적인 열 관리에 집중하는 사이, 황진우는 타이어 블록을 단단하게 다지는 과감한 주행으로 페이스를 가파르게 올려나갔다. 한때 3초까지 벌어졌던 선두와의 격차는 황진우의 무서운 페이스에 차근차근 줄어들었고, 14랩에 이르러서는 단 0.2초 차까지 좁혀졌다.

피말리는 접전이 이어지던 15랩 후반, 마침내 결정적인 승부처가 찾아왔다. 황진우는 백마커 차량을 넘어서는 찰나의 순간을 놓치지 않고 과감하게 인코스를 파고들었다. 백마커와 이창욱을 동시에 제치는 환상적인 추월로 극적인 선두 탈환에 성공하는 순간이었다.

승기를 잡은 황진우는 이후 안정적인 페이스 유지로 선두를 지켜내며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우승을 차지한 황진우는 “지난 라운드 기자회견에서 이창욱 선수를 꼭 이기겠다고 말했는데, 그 약속을 지키게 되어 기쁘다”며 승리의 소감을 전했다.

워터큐 이레인 레이싱팀 김무진

금호타이어 포디움 독식… 김무진 복귀전 3위 쾌거

이번 결승에서는 금호타이어를 장착한 경주차들이 1, 2, 3위를 모두 휩쓰는 기염을 토했다. 2위 이창욱은 “황진우 대선배에게 또 하나 큰 배움을 얻었다”며 선의의 경쟁을 치른 소감을 밝혔다.

약 9개월간의 공백기를 깨고 신생팀 워터큐 이레인 레이싱 팀으로 복귀한 김무진 역시 안정적인 레이스 운용을 선보이며 복귀전 포디움(3위) 입성이라는 값진 결실을 맺었다.

관련 기사
spot_img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