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앤스포츠=방영재] 2026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라운드 ‘용인 나이트 레이스’ 서킷스토리 아카데미 GTA 클래스 결승 종료 후, 포디움에 오른 드라이버들의 소감을 들을 수 있는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2년 만의 복귀전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한 BMP모터스포츠 정회원, 타이어 저하 속에서도 노련한 위기 관리로 2위를 지켜낸 브랜뉴레이싱 한민관, 그리고 치열한 추격전 끝에 3위에 오르며 생애 첫 포디움을 밟은 룩손몰 최진욱이 참석했다.
2년 만의 깜짝 복귀와 우승… “팀과의 호흡, 타이어 매니지먼트가 승리의 요인”
4번 그리드에서 출발해 역전 우승을 일궈낸 정회원은 “슈퍼레이스에 2년 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 준 BMP모터스포츠에 감사드린다”며 “좋은 경주차를 만들어 준 팀원들 덕분에 뜻깊은 우승을 거둘 수 있었다”고 첫 소감을 전했다.
선두 추월 순간에 대한 질문에 정회원은 팀 오더설을 일축하며 레이스 상황을 복기했다. “팀 오더는 전혀 없었다. 급하게 출전하면서 팀원들을 받쳐주는 역할을 생각했는데, 선두였던 (장)준이가 초반에 나를 떼어내려고 다소 무리하는 모습이 보였다. 페이스를 유지하며 기회를 노린 것이 적중했다”며 “오늘 승부처는 타이어 매니지먼트였다”고 분석했다.
한민관-정회원, 16년 만에 첫 동반 포디움… “라이벌이자 유쾌한 동료”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과거 팀 메이트였던 한민관과 정회원의 유쾌한 입담도 이어졌다. 한민관은 “2011년부터 알고 지낸 정회원 선수와 16~17년 만에 처음으로 같이 포디움과 기자회견에 섰다. 빠른 선수들이 GTA 클래스에 더 투입돼야 경기가 재미있어진다”며 정회원의 복귀를 진심으로 축하했다.
시즌 챔피언 경쟁에 대한 소신도 밝혔다. 한민관은 “드라이버로서 시즌 챔피언이 목표인 것은 당연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매 경기 관람객들에게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주는 것이 더 크다”며 레이스 자체를 즐기는 베테랑다운 면모를 보였다.
정회원 역시 “민관이 형과 함께 이 자리에 있어 감회가 새롭고 행복하다”고 답하면서도, 다음 라운드 출전 여부에 대해 “팀과 상의해야겠지만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다음 경기에서도 한민관 선수를 꼭 이겨보겠다”며 기분 좋은 라이벌 의식을 드러냈다.
타이어 저하 극복한 한민관의 방어전 vs 심레이서 출신 최진욱의 포디움 기쁨
경기 후반부 2위 자리를 놓고 벌어진 치열한 육탄전에 대한 비하인드도 공개됐다. 예선 당시 결승 노면을 드라이로 예측하고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했던 한민관은 타이어 상태가 크게 저하된 상태로 결승 후반을 치러야 했다.
한민관은 “정회원 선수를 쫓아가기에는 타이어의 한계가 있고 경기 후반에는 사이드미러로 최진욱 선수와의 거리를 확인했다. 조급해하면 타이어가 완전히 망가지기 때문에 페이스를 조절하며 마지막 체커기까지 방어에 집중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두 경기 만에 생애 첫 포디움에 오른 신예 최진욱은 “생각지도 못한 성적을 거두게 되어 너무 기쁘다. 역사적인 첫 기록을 남길 수 있게 응원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감격을 전했다. 심레이싱를 바탕으로 빠르게 적응하고 있는 최진욱에게 비결을 묻자 “매일 일어나 시뮬레이터로 코스와 경주차를 현실과 유사하게 세팅해 연습했던 것이 빠른 적응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