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MOTORSPORTSInternational Motorsports후지24시 내구레이스 TKRI 2년 연속 우승

후지24시 내구레이스 TKRI 2년 연속 우승

지난 5월 말, 일본 시즈오카현에 위치한 후지 스피드웨이(Fuji Speedway)에서 일본 최대 규모의 내구 레이스 대회인 ‘슈퍼 다이큐 시리즈(Super Taikyu Series) 3라운드: 후지 24시간 내구 레이스(FUJI 24H)’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4시간 동안 쉬지 않고 트랙을 주행하며 경주차의 내구성과 드라이버의 정신력을 한계까지 몰아붙이는 이번 대회는 올해도 어김없이 다양한 드라마와 기술적 혁신을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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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낮 잊은 사투 끝 TKRI 2연패… ST-Z 클래스는 그린 브레이브 역전극

이번 대회의 주인공은 단연 최고 클래스인 ST-X 클래스에 출전한 ‘TKRI’ 팀이었다. 결승전 초반에는 ‘D’스테이션 레이싱(D’station Racing)’이 선두를 달리며 기세를 올렸고, 경기 반환점을 돈 후반부에는 ‘GTNET’과의 치열한 추격전이 벌어지는 등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생존 경쟁이 이어졌다.

하지만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과 일관된 페이스를 유지한 TKRI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결국 TKRI는 총 792랩이라는 압도적인 주행거리를 완주하며 체커기를 가장 먼저 받아내었고, 대회 2년 연속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치열한 순위 싸움이 벌어졌던 ST-Z 클래스에서는 ‘사이타마 그린 브레이브(Saitama Green Brave)’가 경기 후반 극적으로 선두를 탈환하는 명장면을 연출했다.

■ 모터스포츠는 기술의 시험장, 토요타 ‘초전도’ 액화 수소 실증 성공

이번 후지 24H는 단순한 순위 경쟁을 넘어 모터스포츠가 친환경 미래 기술의 시험장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특히 ‘토요타 가주 루키 레이싱(TGRR)’은 탄소 중립의 가능성을 확장하기 위해 한층 발전된 액화 수소 기술을 품은 ‘GR 코롤라 H2 콘셉트(GR Corolla H2 Concept)’ 경주차를 투입해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레이스에서 토요타는 세계 최초로 ‘초전도’ 액화 수소 연료 펌프 기술을 실전 무대에 도입했다. 가혹한 24시간 내구 레이스 환경 속에서 해당 시스템은 안정적으로 작동하며 기술적 신뢰성을 입증했다. ‘모리조(Morizo)’라는 드라이버 네임으로 직접 운전대를 잡은 토요타 아키오 회장은 당초 목표로 했던 70랩을 뛰어넘어 총 75랩을 성공적으로 주행하며 탄소 중립 모터스포츠에 대한 열정을 몸소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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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꽃놀이와 함께 열린 나이트 세션… 브리지스톤 타이어 기술력 빛났다

내구 레이스의 묘미는 트랙 위의 승부뿐만 아니라 서킷 전체가 하나의 축제의 장으로 변한다는 점에 있다. 결승 당일 경기 시작 후 4시간 30분이 지난 오후 7시 30분에는 후지 스피드웨이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불꽃놀이가 펼쳐졌다. 이는 밤샘 주행이 시작되는 본격적인 ‘나이트 세션’의 서막을 알리는 신호탄이었으며, 각 팀 피트에서는 심야 레이스를 위한 야간 전략 이행으로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관람객 구역에서는 가주 레이싱과 토요타 레이싱이 선보인 ‘캠리 커스텀 대결’ 등 독특한 이벤트와 전시가 마련되어 모터스포츠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또한 대회 공식 오피셜 타이어 파트너인 ‘브리지스톤(Bridgestone)’은 가혹한 주행 조건 속에서도 참가 선수들과 경주차가 안전하게 한계를 시험할 수 있도록 든든한 기술적 버팀목 역할을 해내며 대회의 완성도를 높였다.

인간과 기술, 그리고 열정이 만들어낸 24시간의 대장정을 마친 슈퍼 다이큐 시리즈는 약 두 달간의 정비 및 회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층 더 뜨거워질 다음 레이스는 오는 7월 4일과 5일, 스고 스포츠랜드(Sportsland SUGO)에서 4라운드로 그 열기를 이어간다.

사진제공 : 카홀릭 김학수 기자 (http://carholi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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