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앤스포츠=방영재] 대한민국 자동차 역사상 최초로 단일 제조사 팀으로서 르망 24시 최고 클래스에 도전장을 던진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이 혹독하기로 유명한 라 사르트 서킷에서 당당히 완주를 알리며 전 세계 모터스포츠 패독을 깜짝 놀라게 했다.

현지 시간 14일 종료된 제94회 르망 24시 하이퍼카 클래스에서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의 19호차 GMR-001 하이퍼카 경주차(마튜 자미네, 폴-루 샤탕, 다니 훈카데야)는 24시간 동안 총 372랩(약 5,069km)을 주파하며 최종 1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2026 FIA 월드 인듀어런스 챔피언십(WEC) 데뷔 시즌이자 팀 역사상 첫 24시간 내구 레이스 도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기대 이상의 놀라운 성과다. 한글 ‘마그마’ 레터링이 새겨진 스페셜 리버리를 입은 두 대의 경주차는 예선 하이퍼폴에서 17호차는 6위, 19호차는 9위를 기록하며 더블 톱10 진입이라는 이변을 연출하기도 했다.
토요일 오후에 시작된 본선에서 제네시스는 정교한 피트 스톱 전략으로 안정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첫 번째 세이프티 카 상황에서 피트인 대신 트랙에 남는 과감한 전략으로 선두와의 격차를 좁혔다. 이어 가혹한 새벽 시간대에는 19호차의 마튜 자미네와 17호차의 마티스 조베르가 모두 4연속 주행을 뜻하는 ‘쿼드러플 스틴트’를 성공적으로 소화해 냈고, 이 과정에서 19호차의 순위를 한때 종합 4위까지 끌어올리기도 했다.

비록 레이스 종료 7시간 반을 남겨두고 17호차가 코너 탈출 중 서스펜션 이상으로 리타이어했으나, 핵심 시스템의 견고함과 강력한 잠재력을 입증했다. 시릴 아비테불 총감독은 “완주라는 성과를 이뤄낸 연구원들과 팀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개선점을 보완해 더욱 강해진 모습으로 다음 레이스에 나설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제네시스는 이번 르망 24시에서 축적된 방대한 주행 데이터와 노하우를 향후 고성능 양산 모델 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영해 차별화된 고성능 가치를 전할 계획이다.
[사진=제네시스마그마레이싱 https://newsroom.genesis.com/ko-k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