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앤스포츠=방영재] 대한민국 모터스포츠의 미래를 이끌 카트 레이서들의 치열한 각축전이 파주에서 펼쳐졌다. 지난 7월 5일 경기도 파주 스피드파크(1.2km)에서 열린 ‘2026 로탁스 맥스 챌린지 2라운드’가 참가 선수들의 뜨거운 레이스 속에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총 3라운드로 기획된 ‘2026 로탁스 맥스 챌린지’의 이번 2라운드는 시즌의 향방을 가를 중요한 반환점이었다. 참가자들은 타임 트라이얼 방식의 예선부터 프리 파이널, 그리고 최종 파이널까지 손에 땀을 쥐는 승부를 이어가며 안정적으로 라운드를 마무리지었다.

민현기, 예선부터 파이널까지 완벽 지배… 시니어 클래스 정상 등극
대회 최고 종목이자 치열한 승부가 예상됐던 시니어 클래스에는 루키 드라이버를 포함해 총 12대의 경주차가 출전해 그리드를 가득 채웠다.
이번 라운드의 주인공은 민현기(헌스레이싱)였다. 민현기는 예선 세션에서 42초 304의 기록으로 폴포지션(선두 출발 자리)을 차지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진행된 15랩짜리 프리 파이널에서도 10분 37초 821의 기록으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켜냈다. 결승 무대인 18랩 파이널에서도 민현기는 흔들림 없는 레이스 페이스를 유지하며 12분 50초 111로 가장 먼저 피니시 라인을 통과, 시니어 클래스 명예의 전당 가장 높은 곳에 우뚝 섰다.
그 뒤를 이어 배지혁(프로젝트 K)이 12분 53초 117의 기록으로 2위, 권오탁(스피드파크)이 12분 53초 782로 3위에 오르며 포디엄(시상대)의 남은 자리를 채웠다. 우승을 차지한 민현기와 2위 배지혁의 격차는 3.006초였다.
지난 3월 22일 동일한 서킷에서 개최된 개막전에서 3위에 머물렀던 민현기는, 이번 2라운드에서 예선과 프리 파이널, 파이널을 모두 1위로 독식하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최종전을 앞두고 시니어 클래스 챔피언 타이틀 경쟁에 본격적인 불을 지폈다. 한편, 개막전 우승자로 기대를 모았던 이민재(피노카트)는 4위로 체커기를 받았으나, 황색기(추월 금지) 구간에서의 추월 행위가 적발되어 5초 가산 페널티를 부여받고 5위로 밀려나는 아쉬움을 삼켰다.

각 클래스별 명승부 속 카즈마 키무라, 윤이삭, 윤다니엘 우승
총 15랩으로 레이스가 펼쳐진 DD2 클래스에서는 카즈마 키무라(피노카트)가 10분 44초 392의 기록으로 체커기를 받으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김영호가 11분 00초 419로 그 뒤를 이어 2위에 랭크됐다.
DD2 클래스와 통합전 형태로 진행되어 코스를 더욱 뜨겁게 달군 주니어 클래스에서는 윤이삭(프로젝트 K)이 11분 12초 131의 기록으로 가장 빠른 스피드를 과시했다. 뒤이어 츠제브스키 마크(피노카트)가 11분 12초 436을 기록, 윤이삭에게 단 0.305초 차이로 뒤지며 아쉽게 2위에 머물렀고 박도율은 11분 26초 674로 3위 자리를 확보했다. 미니 클래스에서는 윤다니엘(프로젝트 K)이 렌 마츠오카(크레이지/루체)와 조이록(피노카트)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클래스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대회를 주관하는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 관계자는 “로탁스 맥스 챌린지는 국내 유망 카트 드라이버들이 실전 경험을 쌓고, 단계적으로 자신의 경기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핵심적인 성장 무대”라고 대회의 의의를 강조했다. 이어 “총 3라운드로 치러지는 올해 시즌이 이제 단 하나의 최종전만을 남겨두고 있다. 협회는 남은 일정에서도 공정성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은 경기 운영을 통해 카트 레이스의 저변 확대와 대한민국 모터스포츠 인재 육성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6 시즌의 최종 주인공이 가려질 ‘2026 로탁스 맥스 챌린지 제3전’은 오는 8월 30일 경기도 파주 스피드파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