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interview ‘원투 피니시’로 증명한 챔피언의 품격, 금호 SLM 신영학 감독을 만나다

[인터뷰] ‘원투 피니시’로 증명한 챔피언의 품격, 금호 SLM 신영학 감독을 만나다

[카앤스포츠=방영재] 2026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은 그야말로 금호 SLM의 독무대였다. 이창욱 선수의 폴투윈과 이정우 선수의 2위 안착으로 ‘원투 피니시(1-2위 석권)’라는 압도적 성과를 거둔 신영학 감독을 만나 승리의 뒷이야기와 팀의 미래 로드맵을 들어보았다.

Q1. 개막전부터 원투 피니시라는 대단한 결과를 냈습니다. 결승 통과 직후 어떤 생각이 가장 먼저 드셨나요?

신영학 감독: 사실 시즌을 앞두고 부담감이 엄청났습니다. 작년 성적이 좋았던 만큼 기대치도 높아졌고, 특히 이창욱 선수가 ‘엔트리 1번의 저주(디펜딩 챔피언이 다음 해 부진하다는 징크스)’를 겪지 않을까 걱정도 많았거든요. 새로운 브레이크 파츠 도입 등 체크할 부분이 많아 긴장했지만, 두 선수가 완벽한 퍼포먼스를 보여줘서 첫 단추가 잘 풀린 것 같습니다. 

Q2. 이창욱·이정우 듀오의 첫 실전 호흡이었습니다. 감독님의 기대치를 얼마나 충족했나요?

신영학 감독: 110%, 아니 120% 이상입니다. 이창욱 선수는 예선부터 컨디션이 워낙 좋았고, 특히 이정우 선수가 놀라웠습니다. 작년까지 경쟁사 타이어를 쓰다가 올해 용인에서 처음 금호타이어를 신었는데 적응력이 상당히 빨랐습니다. GT300 드라이버 출신다운 노련한 레이스 운영이 이번 원투 피니시의 결정적 요인이었습니다. 

Q3. 경기 초반 이창욱 선수가 독주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번 2026년형 경주차 셋업에서 가장 공들인 부분은 무엇인가요?

신영학 감독: 올 시즌을 준비하며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내구 보완’입니다. 차량 부품의 내구성뿐만 아니라, 타이어 규정 변화에 맞춰 ‘엔듀런스(Endurance) 모드’에 집중했습니다. 작년에는 퍼포먼스 위주였다면, 올해는 레이스 후반까지 안정적으로 버틸 수 있는 셋업을 찾는 데 주력한 것이 주효했습니다. 

Q4. 경기 후반까지 타이어 페이스가 유지되는 점이 놀라웠습니다. 금호타이어의 퍼포먼스, 어떻게 보십니까?

신영학 감독: 사실 기온이 높아지면서 레이스 후반 랩타임이 떨어질까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스타트부터 피니시까지 랩타임 레인지가 매우 좁게 유지되더군요. 오프 시즌 테스트를 통해 만들어낸 타이어가 기대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어 고무적입니다. 

Q5. 최근 뉘르부르크링 24시 도전 등 해외로 시선을 넓히고 계신데, SLM의 핵심 목표는 무엇인가요?

신영학 감독: “머무르지 말자”는 것이 우리 팀의 철학입니다. 우리나라에는 해외 유수의 드라이버보다 뛰어난 재능이 많습니다. 이들에게 해외 경험과 발판을 마련해주고 싶어 뉘르부르크링 등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중장기적으로 팀원들과 미케닉들까지 다 함께 해외 무대에서 경험을 쌓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Q6. 더블 라운드인 만큼 내일 바로 다음 경기가 이어집니다. 어떤 전략을 준비 중이신가요?

신영학 감독: 오늘 수집된 데이터 중 문제가 되었던 부분들을 보완하는 데 집중할 것입니다. 오늘은 레이스가 큰 이슈 없이 부드럽게 흘러갔지만, 내일은 세이프티카(SC)나 여러 변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런 돌발 상황에 대비한 전략을 면밀히 준비하겠습니다. 

Q7. 마지막으로 챔피언 수성을 기대하는 팬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신영학 감독: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팀의 결속’입니다. 누구 하나 뒤처지지 않고 모든 팀원이 앞을 보고 갈 수 있는 팀워크를 만드는 것이 올해 최고의 목표입니다. 힘들어도 웃으면서 갈 수 있는 끈끈한 팀워크로 올 시즌 끝까지 챔피언 타이틀을 지켜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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