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앤스포츠=방영재] 엘리트 모터스포츠의 이규호가 지난 11일과 12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레드불링에서 열린 2026 GB3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규호는 레이스1 6위, 레이스2 9위를 기록하며 챔피언십 종합 순위를 11위에서 8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레이스3에서는 경합 중 리어의 손상으로 아쉽게 리타이어했다.
첫 방문한 레드불링에서의 거침없는 질주
이규호는 레드불링에 빠르게 적응하며 테스트와 공식 연습 모두 상위권에 자리했다. 이러한 상승세는 예선까지 이어져 Q1에서 1분 24초 966으로 6위, Q2에서 1분 25초 097로 9위를 기록했다. 결승 레이스1에서는 6그리드에서 출발해 그대로 6위로 마무리하며 지난 3라운드에 이어 두 라운드 연속 6위 기록을 이어갔으며, 레이스2는 9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안정적인 포인트를 쌓았다.

패스티스트 랩 기록과 아쉬운 리타이어
아쉬움과 가능성을 동시에 남긴 경기는 레이스3였다. 4그리드에서 출발한 이규호는 스타트 직후 1번 코너에서 과감하게 아웃 코스를 택하며 상위권 차량을 넘어 3위로 올라섰다. 첫 랩부터 세이프티카가 투입되며 경기 흐름이 흔들렸으나, 상황 해제 후에도 3위 자리를 안정적으로 지켜냈다. 이 과정에서 패스티스트 랩까지 기록하며 시즌 최고조의 페이스를 보여줬다. 하지만 두 번째 세이프티카 이후 종반부 2위를 추월하는 과정에서 뒤 차량의 접촉으로 그대로 리타이어하고 말았다. 만약 사고 없이 완주했다면 종합 순위를 6위까지 끌어올릴 수 있었기에 아쉬움이 남았다.
다음 도전은 ‘모터스포츠의 성지’ 실버스톤으로
경기를 마친 이규호는 레이스3에서 2위 경쟁을 펼치던 중 접촉으로 리타이어하게 되어 아쉬움이 크다면서도, 이 또한 값진 경험이라 생각하고 남은 라운드에서 더 성장한 모습으로 만회하겠다고 담담히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매 라운드 조금씩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고, 페이스도 일관되게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규호의 다음 도전은 8월 1일과 2일(현지시간) 영국 실버스톤 서킷에서 이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