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앤스포츠=방영재] 현대 N 페스티벌 역사상 처음으로 열린 야간 레이스에서 DCT 레이싱의 김영찬이 포디움 가장 높은 곳에 올라섰다.
7월 11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1랩=3.908km)에서 치러진 ‘2026 현대 N 페스티벌’ 3라운드 그란 투리스모 eN1 클래스 레이스 2 결승(7랩)에서 김영찬이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으며 짜릿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 어둠 속에서 펼쳐진 치열한 경쟁
낮에 펼쳐진 레이스 1 결승의 1위부터 6위까지 역순으로 출발하는 ‘리버스 그리드’ 로 출발을 준비했다. 레이스 1에서 6위를 기록한 이정우(금호 SLM)가 폴 포지션을 레이스 1 우승자인 이창욱(금호 SLM)이 6번 그리드에서 출발하게 되었다. 여기에 급격히 떨어진 기온(23.2°C)과 95%에 달하는 높은 습도 속에서 제한된 시야를 극복해야 하는 야간 주행 조건이 더해져 서킷의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롤링 스타트와 함께 어둠을 가른 레이스는 오프닝 랩 부터 치열했다. 폴 포지션의 이정우가 스핀하고 함께 타이어가 빠지며 리타이어(DNF)하는 악재를 맞이 했고 김영찬이 대열을 이끌었다.

◆ DCT 레이싱의 ‘원투 피니시’ 합작
레이스 1에서 5위를 차지해 2번 그리드라는 유리한 고지에서 출발했던 김영찬은 이정우의 이탈로 자연스롭게 선두에 서게 되었다. 세이프티카 이후 야간 노면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을 보이며 4랩째에 1분 42.010초의 본인 베스트 랩타임을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레이스 1 3위로 4번 그리드에서 출발했던 김규민(DCT 레이싱) 역시 매서운 추격전을 펼쳤다. 김규민은 5랩째에 1분 41.937초라는 최고 랩타임을 뿜어내며 김영찬을 바짝 추격, 팀의 원투(1·2위) 체제를 확고히 다졌다.
한편, 6번 그리드라는 불리한 조건에서 출발한 이창욱의 저력도 빛났다. 이창욱은 제한된 시야 속에서도 과감한 추월 레이스를 선보이며 앞선 경주차들을 차례로 밀어냈고, 5랩째에 베스트 랩타임을 기록하며 선두권을 맹렬히 위협했다. 결국 이창욱은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며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켰다.
경기 후 김영찬은 “개막전 이후 아쉬웠던 순간들이 많았는데, 팀원들이 밤낮없이 경주차를 완벽하게 세팅해 준 덕분에 첫 나이트 레이스라는 역사적인 무대에서 우승할 수 있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팀 동료인 김규민 선수와 함께 원투 피니시를 달성해 기쁨이 두 배다. 이번 승리를 발판 삼아 남은 시즌 챔피언십 경쟁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한국모터스포츠기자협회 정인성 (웨이브진 https://wvzine.com/) / 현대N페스티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