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앤스포츠 = 방영재] 금호SLM의 이창욱이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이하 KIC)에서 열린 전남광주GT와 함께 진행된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6라운드 결승에서 압도적인 주행으로 ‘폴 투 윈(예선 1위·결승 1위)’으로 포디움 정상에 올랐다.
이창욱은 이번 승리로 시즌 5승을 달성함과 동시에,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2년 연속 드라이버 챔피언을 확정 했다.

초반 적기 발령… 10랩으로 단축된 레이스 속 펼쳐진 선두권 접전
전날 예선 1위로 프론트 로우에서 출발한 이창욱은 오프닝 랩부터 빠른 스타트로 선두를 지켜냈다. 하지만 경기 초반 이무진(워터큐이레인레이싱)의 경주차에 불길이 솟구치는 화재가 발생하며 세이프티 카(SC) 투입에 이어 경기가 일시 중단되었다.
경기 재개를 위한 구난 작업으로 전체 주행 랩수가 당초 17랩에서 10랩으로 단축되는 변수가 발생했지만, 이창욱의 집중력은 흔들리지 않았다. 리스타트 이후에도 침착하게 레이스를 이끈 이창욱은 가장 앞자리에서 선두 자리를 견고히 했다.

정의철의 매서운 턱밑 추격… 끝까지 지켜낸 2초 차 우승
2위권의 순위 경쟁 역시 불꽃이 튀었다. 3위로 출발했던 정의철(오네 레이싱)이 센스 있는 노련한 추월로 이정우(오네 레이싱)를 넘어서며 2위로 올라섰다.
이후 정의철은 8랩과 9랩에서 연속으로 패스티스트 랩(Fastest Lap)을 경신하며 선두 이창욱을 맹렬히 압박했다. 그러나 이창욱은 경기 후반 페이스를 올려 정의철과의 격차를 약 2초 차로 벌려내며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냈다.
최종 순위는 우승 이창욱(금호SLM), 2위 정의철(오네레이싱), 3위 이정우(금호SLM) 순으로 포디움이 완성됐다. 반면, 드라이버 챔피언십 역전을 노리던 황진우(준피티드 레이싱)는 경기 중반 경주차가 멈추며 경기를 이어가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이창욱은 압도적인 경기 운영 능력으로 KIC를 자신의 무대로 만들며 2026시즌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왕좌의 주인이 누구인지 다시 한번 확실하게 증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