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앤스포츠 = 방영재] 2026 FIA WEC(FIA World Endurance Championship) 6라운드 ‘후지 6시간 레이스(6 Hours of Fuji)’ 에서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GMR)의 베테랑 드라이버 안드레 로테러(André Lotterer)를 만났다.
여러 카테고리와 글로벌 팀을 거쳐 제네시스 하이퍼카 프로젝트의 중심으로 합류한 안드레 로테러는 드라이버를 넘어 팀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리더로서 GMR-001의 개발과 기량 향상을 이끌고 있다.

“팀의 시작부터 함께하는 가치… 제네시스의 우아함과 역동성에 공감”
제네시스마그마레이싱과 함께 하는 소감을 묻자 그는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단순한 드라이버로 참여했던 이전 팀들과 달리, 팀의 시작부터 함께하며 기획과 방향성에 의견을 낼 수 있는 가치 있는 역할을 맡아 매우 흥미롭다”며 “멋진 경주차를 통해 제네시스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매우 창의적인 기회”라고 밝혔다.
이어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Luxury)’의 가치와 클래시하면서도 스포츠적인 연출에 깊이 공감하고 있다”며 “한국으로부터 강력한 지원을 바탕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어 큰 동기부여가 된다. 많은 제조사가 쉽게 도전하지 못하는 모터스포츠 진출에 함께하게 되어 매우 특별하고 행운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팀 스포츠로서의 내구 레이스, 그리고 신생 팀의 안정적 안착 동력
다양한 모터스포츠를 경험한 베테랑으로서 내구 레이스만의 매력도 짚었다. “내구 레이스는 낮과 밤을 넘나들며 팀 전체가 열정을 쏟아붓는 진정한 팀 스포츠”라며 “24시간 동안 가장 강하고 효율적인 차를 증명하는 과정에서 아름다운 디자인이 탄생하는 등 양산차에 가깝고 브랜드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카테고리”라고 설명했다.
특히 500여 일 전만 해도 존재하지 않았던 신생 팀 제네시스가 페라리, BMW 등 강력한 제조사들과 트랙에서 경쟁하고 있는 점에 대해 깊은 감격을 표했다.
안드레 로테러는 안정적인 레이스의 동력으로 ▲기존 랠리 팀 자원을 활용한 빠른 엔진 개발 ▲Oreca와의 노하우 협업 ▲르망 24시 3회 우승을 함께한 수석 엔지니어 저스틴 테일러(Justin Taylor) 등 베테랑 인재 영입을 꼽았다. “짧은 시간에 훌륭한 시스템을 구축해 기대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지만, 더 높은 단계로 도약하기 위해 인원과 자원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GMR-001 경주차 평가와 우천 대비책
GMR-001 하이퍼카에 대한 드라이버로서의 냉정한 평가도 이어졌다. “경주차의 기본 섀시와 공기역학 설계가 매우 뛰어나고 내구성 역시 훌륭하다”면서도 “후륜 전자 제어 캘리퍼와 전기 모터가 결합된 브레이크 및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의 제어 로직을 더욱 최적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변화무쌍한 이번 레이스의 날씨에 대해서는 “빗길 경험은 다소 부족하지만 뛰어난 섀시 기본기와 빗길에 민감한 트랙션 컨트롤 최적화를 통해 정면 돌파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국 팬들의 열정에 깊은 인상… 레이스 후 한국 재방문 예정”
한국에서 열리는 극장 라이브 응원전과 특별 전시 소식을 접한 그는 한국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르망 레이스 이후 한국 본사를 방문했을 때 팬들과 미디어의 높은 수준의 질문과 열정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소셜 미디어를 통한 응원에 감사하며, 향후 한국 팬들을 위한 한국어 콘텐츠 제작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레이스가 끝난 월요일에 3일간 한국을 다시 방문할 예정”이라며 “언젠가 한국에서 WEC 레이스가 열리거나 제네시스 팀에 한국인 드라이버가 함께 합류하는 날이 오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트랙 위에서는 냉철한 플레이어로, 트랙 밖에서는 팀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을 이끄는 안드레 로테러. 브랜드의 비전과 기술적 완성도를 높여가는 그의 리더십이 이번 후지 6시간 레이스를 시작으로 시즌 후반부 어떤 결실을 맺을지 모터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취재지원 : 카홀릭 김학수기자(http://carholic.net/), 사진작가 정영대(https://youngdaejeong.com/), 웨이브진 정인성기자(https://wvzin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