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앤스포츠=방영재] CJ대한통운이 후원하는 대한민국 최고 권위 모터스포츠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2027시즌을 대비해 단계형 클래스 체계 도입을 골자로 한 클래스 구조 개편 계획을 확정했다. 이번 개편은 선수의 성장 경로를 명확히 해 유기적인 드라이버 육성 생태계를 완성하고 모터스포츠 저변을 확대하는 데 중점을 뒀다.
가장 큰 변화는 드라이버의 성장 경로와 승급 구조를 명확히 한 ‘단계형 클래스 체계’의 도입이다. 최상위 프로 무대인 ‘Super S1 Champion(現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은 예선 포맷과 결승 거리를 다양화해 포인트를 차등 적용하고 박진감을 높인다.
그 아래로는 국내 확장형 고객 레이싱 클래스인 ‘Super S2’를 신설해 제조사가 제작한 고성능 컵카 기반의 GTC와 GT4를 아우르는 Pro-Am 내구레이스, 그리고 국내 양산차 최고 클래스(GTA)를 함께 운영한다. 특히 GTA 클래스 우승자에게는 S1 클래스 승급 지원 혜택이 주어진다. 아마추어 메인 무대인 ‘Super S3 Challenge(GTB)’와 입문·육성을 위한 ‘Super S4 Rookie & One-Make’ 클래스까지 우승자의 상위 클래스 승급을 지원해 유기적인 드라이버 육성 생태계를 갖출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28년 도입을 목표로 한 차세대 메인 경주차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2027시즌 대회 일정은 총 6회, 8라운드 체제로 확정됐다. 4월 10일~11일 개막전 더블라운드(1·2R)를 시작으로, 5월 9일(3R), 7월 17일(4R), 8월 21일(5R), 10월 2일~3일(6R), 10월 30일~31일 최종전 더블라운드(7·8R) 순으로 진행된다. 다만 전체 일정은 국내외 파트너십 프로그램 및 국제 모터스포츠 이벤트 운영 상황에 따라 일부 조정될 수 있다.

선제적 공지가 가져올 안정성, 그리고 남은 과제
슈퍼레이스가 이번처럼 클래스 개편안과 일정을 미리 공지한 것은 국내 모터스포츠 환경에서 매우 이례적이면서도 고무적인 행보다. 통상적으로 시즌 종료 직전이나 비시즌 기간에 규정과 일정이 발표되어 팀과 드라이버들이 준비에 애를 먹었던 과거의 관행을 깨고, 약 1년 반이라는 충분한 유예 기간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선제적 공지는 참가 선수의 성장 비전을 명확히 제시하는 동시에, 팀과 후원사들이 장기적인 안목에서 예산을 수립하고 전략을 다듬을 수 있는 안정적인 토대를 마련해 주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보인다.
다만, 새로운 체계가 서킷 위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우승자 승급 지원, 챔피언십 포인트 지급등 향후 구체화될 세부 운영 방안이 핵심 과제로 남는다.
미확정된 세부 조항과 정확한 규정 등 앞으로 채워나가야 할 구체적인 내용들이 많지만, 슈퍼레이스가 던진 이번 승부수는 대한민국 모터스포츠가 한 단계 성숙해지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선제적인 발표로 시간적 여유를 확보한 만큼, 남은 기간 동안 다각도의 시뮬레이션과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수렴한다면 그 어느 때보다 안정적이고 완벽한 시즌을 맞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슈퍼레이스 관계자는 “2027 시즌 클래스 개편은 참가 선수들에게 명확한 성장 비전을 제시하고 지속 가능한 모터스포츠 환경을 만들기 위한 결정”이라며 “새로운 체계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7년 대전환을 앞둔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오는 7월 18일 인제 스피디움에서 이번 시즌의 반환점이 될 4라운드 대회를 개최하며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를 이어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