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MOTORSPORTS“폴포지션에도 답답함 남아”… 이창욱, 기록 너머의 완벽을 쫓다

“폴포지션에도 답답함 남아”… 이창욱, 기록 너머의 완벽을 쫓다

[카앤스포츠 = 방영재]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진행된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예선에서 최상위 그리드를 확보하고도, 이창욱(금호SLM)은 웃지 않았다. 외부에서 바라보는 압도적인 기록과 성과 뒤편에서 그는 스스로의 주행을 한층 더 차갑고 냉정하게 복기하고 있었다.

이창욱은 이번 예선에 대해 “결코 쉽지 않은 레이스였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팀과 연구소에서 뛰어난 경주차와 타이어를 만들어주셨음에도, 최근 한두 경기는 마음먹은 대로 완벽히 따라주지 않는 느낌을 받았다”며, “오늘 역시 풀리지 않는 부분들이 있어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럽지 못한 예선이었다”고 털어놓았다.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음에도 그가 아쉬움을 표한 이유는 ‘스스로 설정한 기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창욱은 정확한 원인을 특정하긴 어렵지만 마음 한구석에 돌멩이가 하나 박혀있는 듯한 답답함이 남았다며, 예상했던 기록에 미치지 못한 점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풍부한 서킷 마일리지와 경험을 가진 선배 드라이버들의 기록을 연이어 갈아치우며 영암 서킷의 새로운 기록을 만들고 있지만, 정작 본인은 이러한 수치적 성과에 무덤덤한 태도를 유지했다.

이창욱은 “기록 자체에는 크게 연연하거나 신경 쓰지 않는다”며, “운전을 하며 스스로 부족했던 점이나 불편한 부분을 찾아낼 때마다 기쁘기도 하지만, ‘조금 더 실수를 줄였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더 크다”고 말했다. 숫자로 증명되는 결과보다 자신의 주행 완성도에 집중하는 베테랑다운 면모였다.

최상위 그리드라는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자신의 작은 실수 하나까지 찾아내 보완하려는 이창욱의 철저한 자기관리와 노력이 결승 레이스에서 어떠한 퍼포먼스로 열매 맺을지 서킷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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