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MOTORSPORTS서한GP 김중군 “타이어 한계와 규정의 벽, 구조적 개선 필요하다”

서한GP 김중군 “타이어 한계와 규정의 벽, 구조적 개선 필요하다”

[카앤스포츠 = 방영재] 전남GT와 함께 진행된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예선에서 서한GP의 김중군을 만나, 예선에서 발생한 기계적 이슈와 올 시즌 규정 변화에 대한 냉철한 시각을 들어보았다.

김중군은 이번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진행된 예선에서 예기치 못한 부품 결함으로 주행을 제대로 이어가지 못하고 피트로 복귀해야 했다. 그는 “예선 전에는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결함이 발생해 주행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며 “다행히 원인을 신속히 파악해 해결한 만큼, 결승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예선 악재보다 더 큰 화두는 올 시즌 넥센타이어를 사용하는 팀들이 직면한 문제와 규정 변화였다. 팬들과 서킷 안팎에서는 서한GP의 페이스가 경쟁 타이어 사용 팀들에 비해 다소 정체되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한GP 김중군

이에 대해 김중군은 “경쟁하는 타 타이어에 비해 부족하다고 느낀다”라며 “기존의 기록을 꾸준히 만들고 페이스를 유지했음에도, 경쟁사 타이어를 쓰는 팀들과의 격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다. 타이어를 바꾼 타 팀 드라이버들의 성적이 급상승한 것만 봐도 시스템이나 경주차의 세팅을 넘어 타이어 자체의 성능의 차이가 있다고 느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중군은 올 시즌 변경된 대회 규정에 대해서도 뼈아픈 소신을 밝혔다. 과거에는 타이어 제조사 간 격차가 존재하더라도 핸디캡 웨이트 규정 등을 통해 최소한의 균형을 맞췄으나, 올 시즌 핸디캡 규정이 대폭 수정·삭제되면서 특정 타이어의 독주 체제가 예견된 수순이었다는 지적이다.

그는 “대회 측에서는 공정성을 이유로 규정을 개정했다고 하지만, GT3나 TCR과 같은 글로벌 모터스포츠의 BoP(Balance of Performance) 제도처럼 후발 주자나 상대적으로 불리한 팀에 최소한의 베네핏이나 개발 시간을 주지 않는다면 경쟁 생태계 자체가 무너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타이어 퍼포먼스의 구조적 격차와 핸디캡 삭제라는 악재 속에서도 서한GP와 김중군은 포기 없이 완벽한 레이스를 위해 피트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과연 김중군이 이러한 악조건과 규정의 벽을 뛰어넘어 결승에서 반전을 이룰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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