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앤스포츠=방영재] 제네시스가 2026 부산모빌리티쇼에서 브랜드의 고성능 비전과 모터스포츠를 향한 강력한 의지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제네시스는 이번 무대에서 고성능 감성을 극대화한 ‘마그마 GT3 콘셉트(Magma GT3 Concept)’와 내구 레이스의 정점을 겨냥한 하이퍼카 ‘GMR-001’을 나란히 선보였다. 이번 무대에는 이시혁 제네시스 사업본부장, 루크 동커볼케 최고 디자인 책임자(CDO), 그리고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팀의 간판 드라이버 안드레 로테러(André Lotterer)가 참석해 브랜드의 미래 전략과 모터스포츠 도전 성과를 공유했다.

499일 만의 기적, 대한민국 대표팀으로 우뚝 선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행사의 포문을 연 이시혁 제네시스 사업본부장은 고객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차별화된 경험과 내구 레이스 도전을 통한 브랜드 가치 제고를 강조했다.
이 본부장은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팀은 ‘하이퍼 스피드’라는 철학 아래 널리 쓰이는 경주차 개발, 팀 구축, 드라이버 선발 및 운영 체계 마련까지 통상 수년이 걸리는 준비 과정을 불과 499일 만에 완수했다”라며, “이탈리아 이몰라에서의 데뷔전 완주를 시작으로 스파-프랑코샹에서 첫 포인트 획득, 그리고 지난 르망 24시 완주에 이르기까지 단순한 도전자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팀으로서 전 세계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다”고 성과를 밝혔다.

루크 동커볼케, “트랙의 정체성을 공도로 이식하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루크 동커볼케 최고 디자인 책임자는 지난 10년간 제네시스가 이룩한 성과와 함께 고성능 라인업인 ‘마그마 프로그램’의 타임라인을 소개했다. 그는 2021년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 부임 이후 브랜드에 아드레날린을 주입하는 임무를 맡아왔으며, GV80 쿠페 콘셉트, X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 등을 거쳐 올해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GV60 마그마 콘셉트로 고성능 부문을 제패했음을 상기시켰다.

그는 부산에서 공개한 ‘마그마 GT3 콘셉트’에 대해 “역동성과 우아함이 조화를 이룬 2인승 럭셔리 그란 투리스모(GT)로, 트랙에서 일반도로로, 성능에서 시장으로 이어지는 진정성을 체현한 모델”이라며, “고객에게 인도될 수 있는 레이싱 경주차의 일반 도로 주행 버전(Homologated version)”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감각적인 외관 디자인과 인체공학적으로 최적화된 아날로그 감성의 콕핏을 언급하며, “순수한 상호작용과 미니멀리즘을 통해 단순한 제어를 넘어 차와 운전자가 깊이 정서적으로 연결되는 공간을 창조했다”고 덧붙였다.

드라이버 안드레 로테러, “르망에서의 극한 시험, 미래의 양산차 기술로 이어진다”
세계적인 내구 레이스 챔피언이자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의 드라이버인 안드레 로테러는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제네시스와 함께하게 된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로테러는 “레이싱에서 성능은 단순히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매 랩(Lap)마다 증명해야 하는 것”이라며, “창단 초기부터 엔지니어, 미캐닉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팀의 놀라운 열정과 결단력을 보았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치러진 ‘르망 24시’ 내구 레이스를 언급하며, “시속 300km가 넘는 속도로 주야간의 환경 변화와 피로, 압박을 견뎌야 하는 극한의 무대에서, 제네시스 경주차로 탑 10 진입을 다투고 첫 도전 만에 완주를 이뤄낸 순간은 결코 잊을 수 없다”고 회상했다.

그는 “르망의 극단적인 조건 속에서 얻은 데이터와 교훈은 레이스 트랙에만 머물지 않고, 향후 제네시스 고객들이 타게 될 미래 경주차와 양산차의 내구성 및 기술력을 향상시키는 데 직접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며 모터스포츠가 가진 진정한 가치를 역설했다.
제네시스는 이번 부산모빌리티쇼를 통해 단순한 럭셔리 브랜드를 넘어, 모터스포츠의 정점에서 기술력을 다지고 이를 양산형 고성능 라인업인 마그마로 이식하는 선순환 구조를 확고히 증명해 보였다. 트랙과 일반도로를 아우르는 제네시스의 대담한 질주는 이제 막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