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앤스포츠 = 방영재] 2026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7라운드 서킷스토리아카데미 GTA 클래스에서 BMP모터스포츠의 김시우가 극적인 반전 끝에 감격의 클래스 첫 우승을 차지했다.

첫 승의 감격과 웨트 타이어의 반전… 최진욱과 김시우의 격돌
경기는 흐린 날씨 속에 비가 오락가락하며 노면이 젖었다 말랐다를 반복하는 까다로운 컨디션 속에서 진행됐다. 특히 드라이 타이어를 장착한 선수들과 웨트 타이어를 선택한 선수들 간의 치열한 타이어 전략 싸움이 레이스 판도를 가랐다.
GTA와 GTB의 혼주로 치러진 경기는 예선 1위로 폴포지션을 차지한 김시우가 대열을 리드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오프닝랩에서 종합 포인트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비트알앤디 정원형과의 경합이 있었지만 자리를 지켜낸 김시우는 이후 선두 자리를 굳건히 유지했다.
경기 중반부터 비 줄기가 점차 굵어지기 시작했고, 경기 후반에는 포스트에서 ‘LIGHT ON’ 표기가 켜질 정도로 트랙이 어두워졌다. 4랩을 남긴 10랩째 한민관과 이동호의 충돌로 세이프티카(SC)가 발령되었으며, 동시에 굵어진 빗줄기로 노면이 급격히 젖어들기 시작했다.
2랩을 남기고 재개된 재스타트 상황에서 웨트 타이어를 장착한 룩손몰의 최진욱이 무서운 페이스로 추격에 나섰다. 최진욱은 마지막 랩, 마지막 코너에서 김시우를 추월하며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포디움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경기 후 진행된 심사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최진욱이 SC 재스타트 상황 중 컨트롤라인을 통과하기 전 앞선 경주차를 추월한 점이 확인되어 결승 기록에 추가 시간이 부여되는 페널티를 받게 된 것이다.

이로써 최종 결과 김시우가 클래스 첫 우승이자 ‘폴투윈’을 달성하게 되었다. 김시우는 “커리어 첫 폴포지션과 첫 우승을 동시에 달성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경기 후반 최진욱 선수가 바짝 추격해 오는 상황에서 팀메이트 장준 선수가 훌륭하게 디펜스를 도와준 덕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비록 최종 결과에서 페널티 변수가 있었으나 친구인 진욱이와 함께 포디움에 올라 기억에 남을 레이스가 되었다”라며, “내일 예정된 대학 입학 면접보다 팀의 창단 첫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기 위한 최종전 레이스가 더 중요하다고 판단해 내일 시합에 모든 집중을 다하겠다”라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챔피언 타이틀을 향한 진검승부… “내일은 없다, 최선을 다할 것”
현재 정원형 선수와 단 1점 차이로 치열한 포인트 리드를 이어가고 있는 김시우는 “애초에 챔피언을 할 각오로 이번 더블 라운드를 준비했기 때문에 내일도 질 자신은 없다”라며 챔피언 타이틀을 향한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동료 선수들 역시 김시우를 향해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김성희는 “현재 폼은 김시우 선수가 한 수 위”라며 김시우의 시즌 챔피언 달성을 확신했고, 김시우는 포인트 경쟁 중인 정원형을 향해 “동생에게 한 번만 양보해 줬으면 좋겠다”라는 유쾌한 선전포고를 날리기도 했다.
가혹한 노면 조건과 치열한 전략적 변수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드라이버들의 열정이 빛난 가운데, 과연 8라운드 최종전에서 왕좌를 차지할 주인공은 누가 될지 모터스포츠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