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앤스포츠=방영재] DCT 레이싱의 권혁진이 스타트 직후 완벽한 추월 한 방을 선보이며 금호 N1 클래스 3라운드 포디움 정상에 올랐다. 7월 11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1랩=3.908km)에서 펼쳐진 ‘2026 현대 N 페스티벌’ 3라운드 금호 N1 클래스 결승(16랩)에서 권혁진이 팀 동료 강록영을 제치고 가장 먼저 피니시 라인을 통과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 첫 번째 코너에서 갈린 리더, 권혁진의 아웃 코스 공략 한 방
승부는 오프닝 랩 스타트 직후 첫 번째 코너에서 사실상 결정됐다. 그리드가 정렬되고 출발 신호가 떨어지자 예선 2위였던 권혁진이 무서운 가속도로 치고 나갔다. 권혁진은 첫 번째 코너 진입 순간 아웃 코스로 폴 포지션의 강록영을 추월했다.
첫 코너에서 선두 자리를 꿰찬 권혁진은 이후 단 한 번의 경합이나 리드도 허용하지 않은 채 독주 체제를 굳혔다. 권혁진은 2랩째에 1분 47.759초의 베스트 랩타임을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격차를 벌려 나갔다. 첫 코너에서 선두를 내준 강록영 역시 2랩째에 1분 47.746초라는 이날 결승전 전체 드라이버 중 가장 빠른 랩타임을 기록하며 페이스를 유지했으나, 권혁진의 독주를 막아서진 못했다. 두 선수는 큰 위기 없이 나란히 1, 2위로 체커기를 받으며 DCT 레이싱의 완벽한 원투 피니시 플랜을 완성했다.
선두 주자들의 독주 속에 포디움 마지막 한 자리를 두고 펼쳐진 중위권 경쟁에서는 MSS X 드림레이서의 강동우가 웃었다. 강동우는 현대 엑스티어 레이싱팀의 정회원 등 후속 경주차들의 거센 압박 속에서도 과감한 경기 운영으로 3위 자리를 끝까지 수성해 냈고, 팀 동료 김효겸이 4위로 그 뒤를 바짝 따르며 동반 상위권 피니시에 성공했다.

◆ “방어를 위한 늦은 브레이킹이 선두 탈환으로… 야간 마진 주행 적중”
시즌 2승을 차지한 권혁진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긴박했던 첫 코너 상황과 나이트 레이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권혁진은 오프닝 랩 아웃사이드 추월에 대해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이라며, “김효겸 선수의 스타트가 굉장히 prer나 이를 디펜스하기 위해 브레이크를 최대한 늦게 밟았는데, 그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제가 앞쪽으로 나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상 첫 나이트 레이스 환경에 대해서도 “주최 측에서 조명을 많이 달아주어 주행에는 대낮과 큰 차이가 없었다”며 “어제 연습 시간 때 미리 어두운 구간을 파악하고 마진을 두며 주행한 덕분에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우승의 숨은 공신으로는 팀원들과 미캐닉을 꼽았다. 그는 “오전 웜업 세션 10분 동안 경주차 셋업에 약간의 문제가 있음을 파악했다”며 “이후 강록영, 김영찬, 김규민 선수와 함께 심도 있는 토론을 거쳐 예선 전에 셋업을 완벽하게 맞출 수 있었다. 항상 경주차에 신경 써주시는 감독님과 미캐닉 분들께도 정말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끝으로 그는 “지난 영암 라운드에서 경주차 트러블로 거의 리타이어하며 아쉬움이 컸는데, 이번 레이스를 통해 실점을 많이 만회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80kg의 웨이트를 얹게 되지만 이를 무릅쓰고 계속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남은 시즌 챔피언십 경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