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앤스포츠=방영재] 지난 6월 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2026 래디컬 컵 코리아(이하 RCK) 3라운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라운드는 ‘2026 인제 GT 마스터즈’의 서포트 레이스로 치러졌으며, 인제 마스터즈 시리즈, 금호 BMW M 클래스, GR86 컵, 드리프트 트랙데이 등 다채로운 카레이싱 디비전이 한자리에 모여 풍성한 모터스포츠 축제를 완성했다.
RCK 3라운드는 6일 연습 주행을 시작으로 7일 예선과 결승 레이스가 펼쳐졌다. RCK는 지난 2025년부터 대부분의 라운드를 ‘더블 히트(원메이크 2회 레이스)’ 방식으로 운영해왔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단일 레이스로 진행되는 라운드에 한해 모든 드라이버에게 획득 포인트를 두 배로 부여하는 가산점 규정을 신설했다. 이에 따라 이번 3라운드는 시즌 중반 챔피언십 판도를 뒤흔들 수 있는 중대한 분수령으로 주목받았다.
7일 오후 시작된 통합 결승 레이스는 약 30분간 인제스피디움을 뜨겁게 달궜다. 전날 예선에서 1분 37초 453의 압도적인 기록으로 폴 포지션을 선점한 김태영(SR10)을 선두로 SR10, SR3, SR1 등 총 3개 클래스의 경주차가 그리드에 정렬했다.
이번 라운드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래디컬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최상위 클래스 경주차인 ‘SR10’에 대한 드라이버들의 적응력 성패였다. 2024년과 2025년 SR1 클래스 디펜딩 챔피언에 빛나는 김태영과 지난해까지 SR3 클래스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전윤의 맞대결에 집중됐다.
경기 초반 출발 신호가 떨어지자 전윤이 김태영을 추월하며 예측 불허의 접전이 전개됐다. 그러나 관록의 김태영은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4랩째, 전윤의 미세한 코너링 실수를 놓치지 않은 김태영이 재추월에 성공했다. 이후 안정적인 주행 페이스로 김태영은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으며 폴투윈(Pole-to-Win) 우승을 완성했다.

ST3 클래스에서는 신가원(SR3 RSX)의 독무대가 펼쳐졌다. 신가원은 경기 내내 압도적인 페이스를 유지하며 경쟁자들에게 단 한 차례의 추월도 허용하지 않은 채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다. 그 뒤를 이어 이민희(SR3 RSX)와 성민석(SR3 XXR)이 각각 2위와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포디움에 올랐다.
엔트리 클래스인 SR1 디비전에서는 대이변과 신예의 돌풍이 함께했다. 자신의 개인 최고 랩타임을 대폭 경신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증명한 쥴리안(SR1)이 감격스러운 시즌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또한, 인제스피디움 서킷을 처음 밟은 김용일(SR1)은 놀라운 적응력을 과시하며 짜릿한 2위로 앞으로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