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 레이스로 진행된 슈퍼레이스 4라운드에서 두 선수 모두 포디움에 오르며 실력을 보인바 있다. 예선 1위로 폴 포지션에서 출발한 김동은은 그대로 폴투윈 우승을 차지했고 10그리드에서 출발한 서주원은 과감하고 놀라운 추월 실력을 보이며 3위로 함께 포디움에 올랐다.

5라운드 역시 포디움에 오르겠다는 의지가 강한 두 선수이지만 우려되는 사항도 있다. 4라운드에 결과로 인해 핸디캡 웨이트가 더해질 예정이기 때문이다. 4라운드 우승자 김동은은 80kg의 핸디캡 웨이트를 더하고 달려야 하며, 3위를 기록한 서주원은 20kg의 핸디캡 웨이트가 더해진다.

두 선수는 지난 4라운드 일주일 뒤에 진행된 오피셜 테스트에서 5라운드를 대비해 미리 핸디캡 웨이트를 올리고 주행하면서도 다른 경주차에게 밀리지 않는 랩타임을 기록했다. 영암은 특히 직선 구간이 길고 고속 코너가 많아 핸디캡 웨이트의 부담이 클 수 밖에 없지만, 두선수 모두 좋은 기록으로 저력을 보여준 셈이다. 제일제당 레이싱팀은 오피셜 테스트를 통해 추가적으로 차량 상태를 확인하고, 이를 통해 더욱 만전을 다해 다음 5라운드에 임한다는 각오다.

또한 핸디캡 웨이트로 인해 달라질 타이어 마모도 테스트를 위해 실제 결승 경기와 비슷한 20랩을 주행하는 테스트도 진행했다. 오피셜 테스트에서 경주차의 상태는 물론, 달라질 타이어의 상태까지도 미리 확인하며, 다가올 5라운드를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

김동은은 "체중보다 훨씬 더 나가는 80kg의 핸디캡 웨이트가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지만, 팀 메이트인 서주원에게도 절대 우승컵을 양보할 생각은 없다"고 전했으며, 서주원 역시 "지난 레이스에서 예선 중 차량 트러블로 인해 10그리드에서 출발해 포디움에 어렵게 오르는데 그쳤지만, 핸디캡 웨이트도 많지 않은 만큼 이번에는 포디움 정상에 오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5라운드는 오는 8월 3~4일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