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앤스포츠=방영재] 경기 후반까지 장현진(서한GP)과 치열한 경쟁을 펼친 김재현(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이 폴투윈으로 슈퍼6000클래스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진행된 이번 라운드는 서킷 첫 나이트레이스로 기존과는 달라진 주행거리와 코스로 경기결과를 예측 할수 없었다. 특히 변경된 코스는 짧은 직선과 많은 코너로 핸드캡 웨이트가 있는 선수들에게는 다수 불리할 것으로 보였다.

출전한 17개의 경주차 중 가장 앞에서 출발한 김재현은 37랩의 경기중 단 한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았다. 랩을 거듭할수록 2위와의 간격을 벌리며 독주를 펼치며 승기를 잡아갔다.

경기 후반 2위로 달리고 있던 장현진(서한GP)이 속도를 높이며 김재현을 추격하기 시작했고 뒤쳐진 백마커들을 만나면서 그 간격은 조금씩 좁혀졌다. 김재현은 파이널랩에 들어가기 전 마지막 코너에서 코스를 벗어나며 아찔한 모습을 보였지만 선두는 지킬수 있었고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으며 우승했다.

코스를 벗어나 주행한 것에 관하여 경기 후 진행된 심사에서는 '경고+벌점 1점'이 부여되며 우승컵을 지키게 되었다.

김재현을 추격했던 장현진(서한GP)는 2위, 멋진 스타트를 보인 정의철(넥센-볼가스 모터스포츠)이 3위로 포디움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