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앤스포츠=방영재] 넥센타이어(대표이사 강호찬)가 후원하는 코리아스피드레이싱(KSR)이 지난 5월 14일 ~ 15일 태백스피드웨이(1랩=2.5km)에서 2라운드를 태백 모터스포츠 페스티벌로 개최했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와 함께 그리드, 동호회 이벤트 등 다양한 즐길거리도 함께 열려 행사를 찾은 관객들은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대회 최고 종목인 엔페라 GT-300 2라운드에서는 브랜뉴레이싱이 개막전에 이어 우승자를 배출하며 서킷을 달궜다.

브랜뉴레이싱의 백승훈(33분04초590)이 40kg의 핸디캡웨이트임에도 폴 투 피니시로 포디움 정상에 올랐다. 같은 팀의 이재진(33분08초385)이 2위, SS12MOTORS의 조의상(33분12초5780)이 3위로 포디움에 올랐다.

INCHUPMANIA 김성희(·28분40초857)가 2위, UPPER SPEED 송형진(28분52초483)이 3위를 차지했다. 손호진과 송형진은 각각 1라운드 1·3위로 피트 스루(핸디캡 타임) 패널티까지 이행해면서도 포디엄에 오르는 압도적인 기량을 보여줬다.
 

엔페라 RV-300 2라운드는 경기 내내 이변이 속출하며 11대 차량 중 5대가 완주하지 못할 정도로 치열했다. 2랩과 16랩에 SC상황이 발생하며 순위 변동도 격렬했다.

우승은 여성 드라이버 Dyno-K 김태희가 35분06초295의 기록으로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특히 RV-300 클래스 최초의 여성 드라이버 우승으로 기록을 남기게 되었다.

이어 오버리미티 신두호(35분06초796), TS-모터스 김규식(35분18초425)이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개막전 우승자인 DRT 정주섭은 5랩에서 차량 이상으로 리타이어하며 완주하지 못했다. 여성 드라이버인 오버리미트 한명희 역시 16번째 랩 첫 번째 코너에서 차량 이상으로 리타이어했다.

넥센스피드레이싱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 시즌까지 무관중으로 개최됐다. 올해부터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이 완화됨에 따라 다시 모터스포츠 팬들을 맞이했다.

특히 이번 2라운드는 태백시와 함께 '태백 모터스포츠 페스티벌'로 개최돼 동호회 체험주행과 함께 전체 그리드워크 이벤트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됐다. 푸드트럭도 함께 경기장을 찾아와 일반인 관람객들과 함께 선수단을 맞이했다.
 
2022 넥센스피드레이싱 3라운드는 6월 18일과 19일 양일간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내구레이스로 개최된다.